이광국 감독 “고현정, ‘호랑이보다’ 모든 홍보 불참 NO…미안하다고 하셨다”

↑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포스터 사진=무브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이광국 감독은 고현정의 영화 홍보 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2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광국 감독, 이진욱, 서현우가 참석했다.

이날 이광국 감독은 “모든 홍보에 불참.은 아니고, 이번 언론시사회만 참석하지 못한 것이다”라며 고현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선배님은 시사회 나오고 싶어 했고, 영화에 각별하다. 부산영화제에도 왔었다. 선배님이 안 오셔서 아쉽다기보다 선배님이 마음을 진정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시나리오 보여드렸을 때 제작비가 없으면 핸드폰이라도 찍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선배님은 핸드폰으로 찍는다고 했을 때도 개런티나 작업환경 질문없이 흔쾌히 수락했다. 감사하다. 선배님이 주신 영감과 힘 때문에 언론시사회 나오면 좋지만 아쉽거나 섭섭한 것은 없다”며 고현정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 감독은 “저한테는 시기가 맞물려서 미안하다고 하셨다. 같이 할 수 있는데 폭이 좁아져서 선배님 본인도 답답해하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한 때 소설가를 꿈꿨으나 지금은 대리 기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경유(이진욱 분)와 촉망받는 소설가이지만 도무지 새로운 글이 써지지 않는 유정(고현정 분)의 우연한 재회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일 개봉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