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9시에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민박집 오픈 5일 차 모습이 나왔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직원 윤아, 박보검과 여유로운 산책을 즐겼기는 모습이 담겼다. 민박집의 손님들이 모두 외출한 후, 임직원 4명은 모처럼 휴식시간을 맞아 여유로운 일상 속에서 힐링을 나눴다. 이효리는 전날 밤 고생한 윤아와 함께 곽지 바다를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파스텔톤으로 물든 하늘과 그림 같은 제주 바다의 풍경이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이효리는 윤아를 업고 도랑을 건너는가 하면, 이상순 몰래 챙겨온 노래방 마이크로 웃음을 줬다. 이효리는 "집에선 오빠가 못 하게 하지 않냐"며 루시드 폴의 '고등어'를 부르기 시작했다. 윤아는 조금 더 가까이서 노래를 듣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노래를 마친 이효리는 윤아에게 "윤아야 수고했어 오늘도"라고 외쳤다. 윤아 역시 "언니도요!"
라고 함께 소리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바다를 걷다 마주한 도랑에서 "난 어차피 신발을 버렸으니까 언니가 업어주겠다"며 윤아를 업고 바다를 건너가는 등 최고의 직원복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상순은 박보검과 함께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 시간을 가졌다.강아지를 키워본 적 없는 박보검은 목줄을 잡고 산책하는 것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이상순은 간단한 강아지 산책 요령을 설명해줬다. 그리고 은근슬쩍 이상순은 박보검에게 "우리 사진 찍을까?"라고 말했고, 박보검은 해맑게 셀카 요청에 응했다. 사진을 찍은 후 이상순은 "나 원래 사진 잘 안 찍는데.사진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개된 셀카 사진 속 이상순은 잇몸미소를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과 박보검은 휴식을 취하는 윤아와 이효리를 대신해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이상순은 소길리 살림꾼답게 두부, 양파, 감자 등을 썰어 재료를 손질했다. 박보검은 이상순 옆에서 양파를 다 썰면 감자를 대기시키고 양파 껍질을 치우는 등 직원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박보검과 이상순은 이효리와 윤아가 도착하기 전까지 손님들의 노천탕도 준비하는 등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박보검은 이상순에게 기타를 배우고자 처음으로 작업실을 방문했다. 다양한 장비에 박보검은 감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그는 “여기서 녹음도 바로 할 수 있겠다”라며 거듭 놀라움을 표했다. 박보검은 코드만 잡을 줄 아는 기타초보. 본격 강의에 앞서 이상순은 고수의 시범을 보였다. 이에 박보검과 윤아는 “멋있다”를 연발했다. 이어 이상순은 박보검의 애창곡이라는 ‘애인있어요’를 연주했고, 박보검은 이에 맞춰 노래를 선보였다.
저녁을 먹고 직원들과 손님들은 모두 마루에 모여 마피아게임을 했다. 이효리는 윤아에게 "마피아게임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물어보며 사람들을 모았다. 마피아게임의 범인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였다. 이상순은 자신을 의심하던 윤아를 죽이며 마피아로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