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개발 설명회장에서 분노한 유동근 목소리를 듣고 장미희가 멈칫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이미연(장미희 분)은 아버지의 정자가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에 동요했다.
이미연은 상가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박효섭(유동근 분)을 포함해서 상가 거리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은 갑자기 한꺼번에 채무이행독촉장을 받으면서 고민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서 박효섭의 가족 분위기는 순식간에 냉랭해졌다. 아들 재형(여회현 분)은 입사를 포기하는 마음으로 폭행 피해자 측에 동영상을 보내고 조금 후회하고 있었는데, 효섭의 빚에 대해 알게 되자 후회하는 마음은 더 커졌다. 막내딸 현하(금새록 분)는 언니 유하(한지혜 분)에게 "위자료 받은 거 없냐"며 따지다가 서로 기분만 상했다.
그런데 절망하는 마음으로 택배 상하차를 하고 있던 박재형은 YL 그룹에 채용됐다는 전화 한 통을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드디어 최문식(김권 분)이 박재형을 자신의 밑으로 입사시키는 데에 성공했던 것.
효섭은 개발 설명회에 가려고 집을 나서다가 현하에게 "정자를 허물고 체육 시설을 짓는다"는 소리를 듣고 정색했다. 하지만 정자와 관련된 얘기는 이미연도 금시초문이었다. 정자가 아직 있다는 사실에 이미연은 정자를 찾아갔고, 그 앞에 서 있던 박효섭과 마주쳤다.
한편, 유하의 홀로서기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밀 유지 계약을 빌미로 채희경(김윤경 분)은 박유하의 취업 활동까지 막으려고 했다. 또 유하의 딸 채은수(서연우 분)가 원래 다니던 유치원에도 못 다니게 손을 썼다.
우아미(박준금 분)는 차경수(강성욱 분)와 박선하(박선영)를 떼어놓으려고 작정하고 회사에 찾아갔는데, 경수는 선하의 동생이 해아물산 집안 며느리라며 설득하려고 했다. 그래도 여전히 무언가 탐탁지 않은 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