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완이 이상우에게 심경을 고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연다연(박세완 분)은 삼촌 정은태(이상우 분)에게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방송에서 박재형의 변해버린 모습에 실망했던 것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병원 앞에서 정은태와 만난 연다연은 박재형(여회현 분)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정은태는 놀라며 "니 아이돌 만나고 와선 왜 이래"라고 물었고, 연다연은 "내가 알던 재형이가 아니더라고. 딴 사람 같아"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정은태는 "남자는 아빠랑 삼촌 빼고는 다 도둑놈이라니까"라고 말했는데, 이 말에 연다연은 "그런 거 아냐"라고 반발했다.
연다연은 "빛이 사라진 것 같아"고 덧붙였다. 이어서 "잘 웃고, 잘 뛰어다니고, 왕따 당하거나 괴롭힘 당하는 애들 나서서 도와
가만히 듣고 있던 정은태는 "재형이가 변한 게 아니라, 재형이의 세상이 변한 게 아닐까"라며 "너도 고등학생 연다연이 아닌데 그 놈한테 그걸 바라지는 마"라고 조언했다. 연다연은 "이제 내가 알던 박재형은 완전히 사라졌을까봐"라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