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화면 캡처 |
지난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오작두(김강우 분)의 귀여운 애교부터 박력 넘치는 고백까지 각양각색 매력 포인트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오작두는 9회 시작부터 장난스럽게 윙크 세례를 날렸다. 애교에 질색하다가도 한승주(유이 분)를 웃게 하기 위해서라면 애교도 서슴지 않는 능청스러움이 저절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한승주가 자신을 찾는 청월당 대표 에릭조(정상훈 분)와 함께 일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오작두의 표정에는 놀라움과 씁쓸함 그리고 망설임의 복잡미묘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짧은 순간 갖가지 감정을 표현해낸 김강우(오작두 역)의 섬세한 연기가 더욱 빛난 순간.
또한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고백 한 한승주를 단호하게 밀어내는 오작두의 눈빛에선 아픔과 애틋함이 스쳤다. 결국 그가 잠든 사이 몰래 상처를 치료해주고 흙으로 엉망인 운동화를 깨끗하게 닦아준 오작두의 츤데레 배려는 극 중 한승주 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할아버지, 미안허요. 나, 저 여자 잡아야겄소!”라며 꾹 참았던 감정을 터뜨리며 떠나려던 한승주를 잡은 장면은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서툴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담은 오작두의 고백이 보는 이들을 한없이 떨리게 한 것. 이어서 꽉 잡은 손을 당겨
이처럼 김강우는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오작두를 통해 인생 연기를 펼치며 매회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제(31일) 방송에서 유이(한승주 역)와 서로 마음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로맨스를 펼칠 멜로 장인 김강우를 더욱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