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공연 예술단 사진=DB |
남한 예술단은 1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여 동안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봄이 온다’를 개최한다.
남한 평양 공연은 지난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무대에는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최진희,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 등 총 11팀이 오른다.
조용필은 약 40년간 함께 한 밴드 ‘위대한 탄생’과 무대에 올라 ‘그 겨울의 찻집’, ‘꿈’,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를 부른다.
소녀시대 서현은 사회를 맡은 동시에 북한 가수 김광숙의 대표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부른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와 현이와덕이의 ‘뒤늦은 후회’ 무대를 꾸민다.
또 알리는 ‘펑펑’, 정인은 ‘오르막길’ 등을 선보이고 듀엣 무대를 올린다.
5인조 그룹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가 드라마 촬영과 겹쳐 불참하게 됐다. 4명(웬디·아이린·슬기·예리)의 레
끝으로 이들은 조용필의 ‘친구여’와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 등을 합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한다.
한편 이날 예술단과 함께 방북한 태권도시범단의 무대도 펼쳐진다. 이들은 이날 오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시범공연을 연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