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라이브’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것. 이광수와 배성우의 파트너 브로맨스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7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4.9%, 최고 6%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1%, 최고 3.9%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가구 시청률이 평균 5.9%, 최고 7.2%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수도권 2049 시청률은 평균 3.7%, 최고 4.8%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부사수 염상수(이광수 분)의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오양촌(배성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양촌에게 트라우마처럼 남은 과거 파트너들의 부상과 죽음. 염상수의 부상으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아무 말 없던 그의 이유, 묵묵히 아픔을 삭이던 그가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오양촌은 염상수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칼에 얼굴을 찔려 피범벅이 된 염상수는 병원으로 급히 실려갔다. 동료들은 오양촌을 향해 비난을 쏟았다. 범인 잡는 데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오양촌 때문에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고. 무리하게 피의자를 쫓게 해서 파트너를 다치게 만들었다고.
오양촌의 첫 사수였던 기한솔(성동일 분) 대장은 더 그를 몰아붙였다. “대체 네 파트너가 몇 명이나 더 다쳐야 정신 차릴래?”라고 소리를 쳤다. 과거 자신 때문에 칼에 복부를 찔렸던 기한솔이었다. 그의 말은 비수가 되어 오양촌을 아프게 만들었다. 염상수는 이 모든 것이 오해라며 자신의 독단 행동이었다는 것을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양촌은 이를 까칠하게 묵살했다.
이후 두 사람을 포함한 지구대원들은 상습절도범을 잡기 위해 클럽으로 출동했다. 염상수는 잠복 중 시비에 휘말려 맞으면서도 기지를 발휘해 범인을 잡는데 일조했다. 맞고 있는 염상수가 걱정됐지만 믿고 작전을 이어갔던 오양촌과 은경모(장현성 분), 매일 싸우고 갈등했던 이삼보(이얼 분)과 송혜리(이주영 분)는 처음으로 제대로 된 파트너 호흡을 맞추며 팀워크를 만들어냈다.
이날 방송의 부제는 ‘파트너: 혼자서는 절대 갈 수 없는 길을 함께 가주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도 잊은 채, 경찰로서 앞만 보고 달리던 오양촌이다. 그는 사건에 매일 목숨 걸고 달려드는 자신을 지켜봤던 아내, 가족, 동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까. 오양촌은 염상수의 부상을 계기로 “파트너를 먼저”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함께 나아가는 염상수-오양촌의 모습이,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감동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홍일 지구대와 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불법 성매매 조직을 잡기 위한 공조를 시작했다. 방송 말미 성매매 여성들의 주거지를 찾아내고 출동하는 한정오(정유미 분)와 강남일(이시언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한정오가 안장미(배종옥 분)과 한 팀을 이뤄 어떤 활약을 펼칠지, 또 한정오와 안장미의 묻어둔 과거 인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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