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이선희, 레드벨벳 등이 속한 우리 예술단이 오늘(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우리 예술단은 이날 오후 5시(평양시간·우리시간 오후 5시3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공연을 갖는다. 공연은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3일 오후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번 평양공연의 정식 명칭은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으로 ‘봄이 온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이 음악감독으로 나섰으며 걸그룹 서현이 사회를 맡는다. 출연진은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 서현, 알리 등 총 11명(팀)이다.
걸 그룹 레드벨벳 조이는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촬영 일정 조율 문제로 평양공연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레드벨벳은 아이린, 슬기, 웬디, 예리 등 4명의 멤버가 ‘빨간 맛’, ‘배드 보이’로 무대에 오른다.
우리 예술단은 지난 31일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진행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대국민 인사’ 행사에서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용필은 이 자리에서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나에
또 레드벨벳은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우리도 기대가 많이 된다. 좋은 공연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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