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릴남편 오작두’ 정상훈 사진=데릴남편 오작두 방송 캡처 |
지난 24일 방송된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에릭조(정상훈 분)가 한승주(유이 분)가 유부녀임을 알고 짝사랑을 접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이 즐거움을 전했다.
7회 시작부터 “난 부럽지 않다”고 세뇌를 걸던 에릭조는 한승주, 오작두(김강우 분)의 다정한 부부 행세에 ‘부럽다. 저런 촌놈 따위가’라며 정반대의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나랑 결이 안 맞는 사람들이잖아”라고 감정을 부정하며 자존심을 세우다가도 한승주가 이를 들었을까봐 절망에 빠진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보여줘 재미 지수를 상승시켰다.
더불어 ‘오혁 프로젝트’ 일에는 냉철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변해 단숨에 시청자들을 집중시키며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혁을 찾기 위해 끌어들인 장은조(한선화 분)에게 “나는 품격 있는 예술 경영자로 자리 잡고, 오혁은 그대로 가야금 명인 하면 되는 거야”라며 본심을 드러내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처럼 제멋대로 심장이 두근대 어쩔 줄 몰라 하는 현실 짝사랑남과 명예를 쟁취하려는 야망 넘치는 청월당 대표를 오가는 정상훈(에릭조 역)의 다채로운 매력은
앞으로 한승주와 오작두가 진짜 부부 사이라고 믿고 있는 에릭조가 두 사람의 계약 결혼과 오작두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다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오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