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동거’ PD “시즌1 종료…포맷 장점 살려 새 시즌 선보일 수 있길”

↑ 발칙한 동거 시즌1 종영 사진=발칙한동거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서 첫 시즌을 종영했다. ‘발칙한 동거’는 지난 1년 동안 실제 스타의 집에서 펼쳐지는 스타들의 ‘리얼’ 동거 생활기를 그리면서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알려 주목을 받았다. 동거인들은 마지막까지 ‘발칙한 동거’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맞춰나가는 모습으로 안방 극장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연출 최윤정/ 이하 발칙한 동거)은 개성만점 스타들의 리얼 동거 라이프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발칙한 동거’는 지난 23일을 마지막으로 첫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 지었고 이에 이들의 발칙한 발자취를 돌아봤다.

#. ’룸셰어’를 넘은 참신하고 독보적인 발상

‘발칙한 동거’는 작년 1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발칙한 동거’는 실제 스타의 집에서 접점이 없는 극과 극 스타들이 만나 펼치는 동거 생활이라는 참신한 발상으로 당시 파일럿 프로그램 중 독보적인 화제를 이끌었다. 이에 지난해 4월 14일 정규 편성돼 첫 방송을 시작했고 지난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에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집주인과 방주인으로 만난 스타들은 서로의 동거 조건을 확인함으로써 동거를 시작한다. 이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도 스케줄로 외출한 상대를 홀로 집에 남아 기다리는 등 단순 ‘룸셰어’를 넘어 함께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발칙한 동거’는 지난 ‘2017 아시안 TV 어워즈’에서 베스트 예능 프로그램 부문 결선 후보에 올라 ‘베스트 예능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받으면서 국제적으로도 발상의 신선함을 인정받았다.

#. ‘예능 대부’ 이경규부터 대세 강다니엘까지, 22色 동거인 케미

‘발칙한 동거’는 파일럿부터 총 22팀의 개성 넘치는 동거 생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배우, 개그맨, 아이돌, 디자이너, 운동선수 등 분야는 물론 성별, 세대까지 너무나도 다른 스타들은 예측할 수 없는 신선한 조합을 만들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꾸밈없고 소탈한 일상의 모습으로 각자의 동거인에게 맞춰가면서 특별한 케미를 이뤄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그중에서도 ‘뀨브로’ 이경규와 인피니트 성규는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조합으로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는 등 29살의 나이 차를 초월한 우정을 자랑했다. 또한 ’70 트리오’ 김구라, 오현경, 지상렬은 도저히 어울릴 수 없을 것 같던 개그맨과 배우의 이색적인 만남에서 시작, 일상은 물론 신년 맞이 여행까지 함께 하는 등 방송을 넘어 진정한 절친으로 거듭나 큰 호응을 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블락비 피오는 ‘발칙한 동거’의 대표적인 분위기 메이커로 해맑고 순수한 남동생 같은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산다라박, 조세호와 함께한 동거 생활 중 듬직한 반전 매력을 뽐내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스타들은 어떤 동거인과 만나느냐에 따라 또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면서 남다른 케미를 뿜어내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 이대로 아쉬워! 다시 보고 싶은 동거인들! 다음 시즌도 ‘기대해~’

‘발칙한 동거’의 동거인들은 동거 생활을 마치면서 함께한 시간에 대한 소감과 함께 재회의 가능성을 열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옹녤환육수’를 결성, 형제 케미를 자랑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윤정수, 육중완,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은 다시 한번 함께 동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비쳐 과연 이들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던 바 있다.

이 가운데 ‘발칙한 동거’의 시즌 종영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뿐만 아니라 방송 마지막까지 후끈하고 거침없는 돌직구로 핫핑크 로맨틱 분위기를 고조시킨 김승수와 최정원 등 다른 동거인들의 재회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동안 ‘발칙한 동거’를 통해 스타들의 일상 속 숨겨진 매력과 이들이 만드는 케미가 매일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며 하루 빨리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연출을 맡은 최윤정 PD는 이와 같은 시청자의 아쉬움과 기대의 목소리에 “지난 1년 동안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깊은 감사드리며 ‘발칙한 동거’ 첫 시즌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며 “’발칙한 동거’ 포맷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제작 시스템 상의 보완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향후 새로운 시즌을 선보일 수 있게 되길 희망합니다”라며 감사와 기약의 말을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