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턴 종영 사진=SBS |
22일 오후 최종회를 앞둔 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을 두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을 두고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 작품이다.
앞서 첫 방송 전 열린 ‘리턴’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은 ‘리턴’의 차별점으로 ‘악역’애 대한 포인트를 꼽았다. 타 드라마와 달리 4인의 악역이 출연해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예고와 달리 악역 4인방 오태석(신성록 분), 김학범(봉태규 분), 강인호(박기웅 분), 서준희(윤종훈 분) 등은 방송 초반부터 에너지를 쏟아냈다.
상류층에 속한 네 사람은 한 여자를 두고 살인 행각을 벌이고, 오로지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 그 죽음을 은폐하려 했다. 또 자신들의 즐거움이나 쾌락 등을 위해서는 어떤 범죄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들은 “범죄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라면서 반성의 기미도 없이 악행을 해나갔다.
이에 일부에서는 수위 높은 이야기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초반부터 후반까지 극의 중심축을 담당하며 극을 이끌고 갔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네 사람이 각각 다른 길에 서서 서로를 저격하며 파멸을 예고했다.
이로써 ‘악벤저스’는 주연 배우 박진희, 이진욱과 대결 구도를 이루며 극의 굵직한 스토리를 담당했다. 무거운 법정물 소재와 살인 등의 사건을 중심으로 여러 출연자가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갔지만, 적재적소에 나오는 인물들이 풀어내는 사건을 따라 시청자는
앞서 SBS 수목극에서 법정, 의학 등 여러 장르물을 선보였기 때문에 시청자의 피로는 높아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리턴’은 새로운 악역들의 등장과 열연으로 피로도를 낮췄다. 특히 ‘리턴’은 주역 악역이 4인이 등장하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드라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호평 받았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