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과 이이경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11회에서는 강봉구(김정현 분)가 한윤아(정인선 분)에게 고백했다가 5초 만에 차였다.
이날 강봉구는 한윤아에 차인 후 이벤트 고백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두 번의 고백이 무색하게 한윤아는 단호하게 “싫다”고 답했다. 전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은 이후 사람을 믿기 힘들어졌기 때문이었다. 이에 강봉구는 “이제 윤아씨 안 좋아하겠다”고 포기를 선언했지만, 쉽게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졌다.
한편 민수아(이주우 분)는 동네 편의점 앞에서 친오빠 민수봉과 마주쳤다. 그는 민수봉에게 사기 당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나 다시 봉구랑 사귄다. 봉구가 어차피 결혼할 사이인데 같이 살자고 해서 봉구네 집에 산다”고 필사적으로 거짓말했다. 그러자 민수봉은 강봉구의 게스트하우스로 들이닥쳤다.
이에 이준기(이이경 분)에게 위기 상황이 닥쳤다. 이준기는 UFC 선수인 민수봉에게 과거 애인을 빼앗은 일이 있었고, 이로 인해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벼락 맞아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상태였다. 그는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민수봉을 피하기 위해 거실 장 안으로 숨었다.
이후 이준기는 밤이 새도록 장 안에 갇혀 있어야 했다. 민수봉이 드라마를 본다는 이유로 거실을 차지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준기는 장 안에서 소변까지 보며 밤을 보냈고, 다음날 민수봉이 자리를 비우자 장을 벗어났다.
하지만 이때 집을 나갔던 민수봉이 돌아오며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이준기는 “저는 준기 형 쌍둥이 동생 이준구다”라는 거짓말과 눈물 연기로 상황을 모면했다. 그러자 민수봉은 “준기 묘가 어디냐. 데려다 달라”고 말해 이준기를 당혹케 했다.
이에 이준기는 민수봉을 데리고 강가로 향했다. 민수봉은 강가에 소주를 뿌리며 “준기야, 준기야”라고 울부짖었다. 그러면서 민수봉은 “사실 준기랑 정말 친한 친구였다. 다시 만나면 뜨겁게 안아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준기는 “수봉아. 내가 준기다”라고 외쳤다. 그는 민수봉과의 감격적인 해후를 기대했지만, 민수봉은 이준기를 끌어안는 대신 폭력을 휘둘렀다. 결국 이준기는 민수봉에 흠씬 두들겨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민수아와 봉두식(손승원 분)은 민수아의 전 남자친구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찰의 답변은 “이런 경우는 돈 돌려받기가 힘들다”였다. 이에 민수아는 깊은 허탈감을 느꼈지만, 봉두식의 조언으로 다시 재기를 다짐했다. 그는 모든 사실을 안
한편 극 말미에서는 강봉구가 한윤아를 찾기 위해 송현준(강경준 분)의 집까지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필 이때 한윤아가 게스트하우스의 연락을 받고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강봉구와 송현준 둘 만의 시간이 그려졌다. 강봉구는 송현준이 용변 보는 일을 돕다가 멘붕에 빠져 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