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순재 “미투 운동, 우리 전체에 좋은 반성의 계기”

↑ '마이웨이' 이순재, 박해미.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배우 이순재가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순재와 박해미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미는 “요즘 미투 운동이 난리 아니냐. 아주 심하지 않냐”라며 성추행 폭로 미투 운동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순재는 “’하이킥’을 찍을 때 나는 그런 일이 없었지?”라며 장난스레 질문을 건넸다.
이에 박해미는 “전혀 없었다. 극중 별명은 야동순재였지만 가장 깔끔하고 매너있고 신사였다”라고 답했다.
이순재는 "미투 운동에 대해서 할 말은 없다. 내 스스로 반추를 하게 된다. '혹시 나는 그런 경우가 없었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조심해야 한다. 상대방을 인격체로 생각해야지,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제자, 수하'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번 일이 우리 전체에게 좋은 반성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미투(MeToo) 운동'은 지난해 10월 뉴욕타임스가 거물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하며 시작된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는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성추행 고백으로 불이 붙었으며, 최근 문화·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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