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Y 포럼'에 참석한 방송인 서장훈. 사진|유용석 기자 |
방송인으로 거듭난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서장훈이 '정리벽'에 대해 해명했다.
서장훈은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MBN Y포럼 2018에 문화/예술 영웅 자격으로 참석,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꿈을 이루기 위한 습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서장훈은 익히 알려진 '정리벽'을 언급하며 "경기에 이기고 싶다 보니 정리를 하고 더 많이 씻고 그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장훈은 "마치 전쟁에 나서기 전에 목욕재계하고 나가는 심정처럼 늘 씻고 깨끗하게 하고 방을 정리하고. 그런 것들을 계속 하게 됐다. 하다 보니 점점 늘어나서 스스로도 힘들 정도로 징크스나 루틴이 생겼는데, 저 스스로가 그렇게 해서라도 더 많이 이기고 싶고, 더 많이 골을 넣고 싶었던 열망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지금은 은퇴하고 5년 정도 됐는데,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수만가지였다면 지금은 수천가지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같이 방송 할 때 잔소리가 엄청나더라'는 이하늬의 폭로에는 "선수 때보다는 많이 줄었다. 운동하는 분들은 본인만의 루틴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좀 더 예민하고 이기려 하다 보니 그런 게 생겼다"고 강조했다.
MBN Y포럼은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청년들에게 꿈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한 청년 멘토링 축제다. 올해로 8회를 맞은 가운데 이번 Y 포럼 주제는 '뉴챔피언이 되어라(Be a New Champion)'로 선정돼 꿈을 향한
이번 Y포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차범근, 이승엽, 서장훈, 이하늬, 임지훈, 제임스 후퍼 등 청년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유명인이 연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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