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고경표 “캐릭터 위해 16kg 다이어트…무조건 하고 싶었다”

↑ 배우 고경표 /사진=연합뉴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7년의 밤’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27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7년의 밤’ 제작보고회에는 추창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장동건, 류승룡, 고경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배우 장동건과 류승룡, 고경표는 '7년의 밤' 출연 계기를 밝혔습니다. 류승룡은 "소설의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다음 장이 기대되는 이야기였다. 정말 영화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장동건 또한 "원작 팬이었다”면서 “영화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제작이 된다는 소식을 접했고 추창민 감독이 하고 류승룡이 캐스팅됐더라. 원작의 방대한 서사가 시나리오에 잘 함축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경표는 ” '7년의 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서원 이라는 인물에 캐스팅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며 “캐릭터에 부합하기 위해 16kg를 감소하면서 데뷔 이후로 살이 제일 많이 빠진 상태로 만들었다”고 밝혀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어 “류승룡과 오랜만에 만나는 극 중 애틋함을 가지려고 대본 리딩 때부터 류승룡의 사진을 뽑아서 붙여놓고 연습을 했다”면서 “덕분에 촬영장에서도 그 애틋한 감정이 올라와 실제 연기를 할 때 감정이 도움이 됐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편 ‘7년의 밤’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3월 28일 개봉합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 정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