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를 둘러싼 성추행을 폭로 사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민기는 오늘(28일)부러 공식적으로 청주대학교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3월 초 경찰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청주대는 “28일부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연극학과 조민기 교수가 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청주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그에게 정직 3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조민기는 이에 대학 측에 사직서를 전달했고 이날로 면직 처리됐다.
성추문 의혹이 처음 불거진 이후 조민기 측은 “사실무근, 루머일 뿐”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지만, 이후 추가 피해 폭로가 늘어나면서 공식 사과로 입장을 바꿨다
피해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찰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조민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피해자는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는 상황. 경찰은 3월 초 조민기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