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세계를 감동시킨 불후의 명작,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가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과 예스 24 티켓을 통해 판매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전 예매처에서 뮤지컬 부문 일간 예매순위 1위(27일 오후 3시 기준)를 석권했다. 특히 모든 예매처에서 40%에 육박하는 티켓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불후의 명작으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스페인의 대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맨 오브 라만차'는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인 산초의 유쾌한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세상적인 시선으로 볼 때 우스꽝스러운 기행을 벌이는 이들은 주변 인물들의 조롱을 받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특유의 진실함과 용기로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2018년 '맨 오브 라만차'가 예매 순위 1위를 등극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현 시대 잠재적 돈키호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감옥에서의 재판 후 "들어라, 썩을대로 썩은 세상아!"라며 현실을 향해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지지만, 결국 세상을 등지지 않고 또 다른 꿈을 향해 떠나는 그의 모습은 현실에 지쳐 희망을 포기하는 이 시대 잠재적 돈키호테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꿈을 향한 돈키호테의 강인한 집념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곡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대표적인 곡이다. 특히 오디컴퍼니의 대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한국에서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불려진 뮤지컬 넘버에 속한다. 대중을 사로잡는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 오만석과 영국 웨스트엔드까지 사로잡은 월드클래스 뮤지컬 배우 홍광호를 통해 표현되는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
일명 ‘돈키호테 바이러스’를 통해 잊고 있던 꿈을 떠올리게 해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오만석, 홍광호, 윤공주, 최수진, 이훈진, 김호영, 문종원, 이창희 등 반짝이는 별들이 총출동하며 오는 4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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