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틀 포레스트’는 2월 28일 개봉한다.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친 주인공 혜원(김태리 분)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극중 혜원은 고향에서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직접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간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4년 만에 ‘리틀 포레스트’로 돌아왔다. 그동안 사람 그 자체, 인간간의 관계에 주목해 온 임순례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 ‘리틀 포레스트’는 2월 28일 개봉한다.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
‘리틀 포레스트’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의미를 한 번쯤 되돌아보고, 자신만의 ‘작은 숲’을 떠올릴만한 기회를 선물한다. 관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어떠한 자극적인 설정,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압박하는 메시지가 아닌, ‘비워두기’ ‘내려놓음’을 통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따듯한 치유를 건넨다.
영화는 일본 작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또 일본의 동명 영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과의 차별성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일본 동명 영화가 원작 만화의 내용과 유사하게 주인공이 사계절 동안 먹는 ‘요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임순례 감독은 인물들의 스토리와 관계에 조금 더 집중해 한국 정서에 맞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리틀 포레스트’는 한 편의 영화에 사계절을 모두 담기 위해 4번의 크랭크인과 크랭크업을 반복했다. 1년에 달하는 긴 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했으며, 사계절을 보다 현실적으로 담기 위해 신경을 쏟았다. 그 결과 사계절의 변화와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스크린에 담긴 싱그럽고 푸르른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안긴다.
또한 계절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혜원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