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김유정이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 받아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갑상선 질환은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 김유정 외에 연예계에서도 여러 여성 스타들이 갑상선 질환으로 고통 받으며 일정 기간 휴식기를 갖곤 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유정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던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 출연이 확정된 가운데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당분간 치료에 전념한다.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26일 스타투데이에 "김유정이 최근 체력 저하로 병원을 찾았다가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다"면서 "수술을 받을 정도는 아니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와 관리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JTBC는 이날 오후 "무엇보다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소속사 측과 상의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촬영 중단을 결정했다"며 "이에 4월 방송 예정이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김유정 씨의 회복 기간을 고려하여 하반기로 지연편성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또는 결핍된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만성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스무살 김유정 외에 여성 스타들의 갑상선 관련 투병 소식이 종종 전해져오곤 했다.
지난해 12월 8년만의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갑상선 암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엄정화는 지난 1월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갑상선암 수술을 받게 됐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며 "성대 마비가 됐다. 내가 말을 하지 못하면 노래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고 연기도 못하는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며 당시의 두려움을 고백했다.
오윤아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2009년 KBS2 '바람의 나라'에 출연하면서 갑산선암에 걸려서 수술을 했다. 아마 그때가 슬럼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갑상선 질환을 앓았음을 공개했다.
걸그룹 EXID의 솔지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갑상샘기능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2016년부터 활동을 중단한 상태. 솔지는 지난 1월 합병증인 부종과 염증 등으로 인한 안구돌출 증상으로 눈 주위를 둘러싼 뼈를 일부 제거하는 '안와감압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그런가하면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스타 디바제시카도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디바제시카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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