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연출가 오태석을 이번 학기 수업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서울예대 공연학부 오태석 초빙교수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서울예술대학교 대학본부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서울예술대학교 측은 “최근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있는 우리대학 공연학부 오태석 초빙교수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 서울예술대학교 구성원 모두는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학본부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진상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유사한 사태가 더 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범 학교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태석 초빙교수에 대한 신분상 조치는 조속한 시간 내에 우리대학의 정관과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적법
앞서 15일 한 피해자는 페이스북에 연출가 오태석이 대학로의 한 식당에서 자신의 허벅지 등 신체 일부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오태석은 극단 측을 통해 20일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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