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마이 웨이’ 김정훈이 연예계를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20여 년의 공백을 깨고 중고 신인으로 카메라 앞에 선 '꼬마신랑' 김정훈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1960년대 '꼬마신랑'으로 알려진 배우 김정훈이 출연했다.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3'에서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엄마를 찾아 눈물샘을 자극했던 국민 남동생 김정훈이 배우의 길로 다시 돌아와 카메라 앞에 섰다.
하지만 김정훈은 25년 전 모든 걸 버리고 홀연히 떠났다. 그는 다시 배우의 길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 "영화를 계속 찍을 때 그때가 사춘기였다. '난 과연 이렇게 살아도 되나? 왜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고 남들이 원하는 것에만 치우쳐 살아야 하나?’ 쓸데없는 고민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아무도 몰래 떠났다"고 말했다
이후 김정훈은 대만으로 유학을 떠났고 벤처사업 등을 하면서 다양한 인생 경험을 했다고. 하지만 그는 “여기 이 물에서 놀았던 사람은 다시 찾게 되나 보다”면서 연기에 대한 갈망을 품고 있었음을 털어놨다.
한편 김정훈은 막내여동생의 숍을 방문해 머리와 메이크업을 하면서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얼마만인지"라며 설렘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