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신의 아이들’ 포스터 사진=OCN ‘작은 신의 아이들’ |
2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강신효 감독,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가 참석했다.
오는 3월3일 첫 방송되는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IQ167 엘리트 형사 천재인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神技) 있는 여형사 김단 등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전대 미문의 집단 죽음에 얽힌 음모와 비밀을 추적하는 드라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이 시작도 전 난관에 봉착했다. 출연 중인 배우 조민기의 제자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것. 비중이 큰 역할을 맡은 주연 배우는 아니지만 그가 출연함으로써 ‘작은 신의 아이들’도 함께 언급돼 이미지에 대한 피해가 있을 터.
이에 강신효 PD는 “우선 저희 드라마 출연 중이었던 조민기 씨의 소식은 어젯밤에 기사를 접해 자세히 많은 것을 말씀드리기 어렵다. 저희도 수습할 시간이 필요하고 논의 중이다”라며 제자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조민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현재까지 출연 분량은 아주 많지 않다. 6부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인데 김옥빈, 강지섭 분량이 많기에 조민기 맡은 야당 대통령 후보 국한주 역의 비중은 크지 않다. 통편집도 논의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해 지금 말씀드리기 복잡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오는 24일로 예정되었던 ‘작은 신의 아이들’ 첫방송 일정을 전략적 편성을 위해 일주일 뒤인 3월3일 오후 10시20분으로 조정했다. 이에 대해는 “이미 결정된 상황이었다. 첫방송 연기 보도가 공교롭게도 오늘 나가게 돼 오해하는데 2월 달 각종 행사도 많아 전략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첫 주에 나가도록 했다”라며 조민기로 인해 지연됐다는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강지환과 김옥빈의 만남 그리고 드라마 ‘타짜’, ‘마이더스’, ‘상속자들’ 등 ‘흥행작 메이커’ 강신효 감독과 시사 다큐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한우리 작가가 의기투합해 무려 2년 반의 기획을 거쳐 세상에 선보이는 야심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애꿎은 ‘작신아’가 불똥을 맞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PD는 “실제 사건을 연상할 수 있는 에피소드, 조심스럽지만 대한민국 근대사 역사를 기초로한 사건이 나온다. 다른 장르물이 다룬 소재보다 무거운 소재를 다룬다. 무거움을 중화시키기 위해 입체
또한 “아직 방송도 되지 않았다.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이었다. 방송일을 23년 동안 했는데 이번처럼 열심히 한 적 없다. 죽기 살기로 했고, 이런 일에 흔들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청자들에게 작품으로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