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호텔’ 김재화 “배우와 엄마, 내게 주어진 역할이 너무 많다” 눈물

↑ ‘달팽이 호텔’ 김재화 사진=tvN ‘달팽이 호텔’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달팽이 호텔’ 김재화가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달팽이 호텔’에서는 김재화, 이상은, 송소희가 속마음을 털어놓는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재화는 이상은과 송소희와의 대화 도중 “이 여행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다. 남들은 모르는데 조금 많이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다”라며 ‘달팽이 호텔’로 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상은이 “쉬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자 김재화는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 너무 많다. 엄마도 그렇고. 엄마가 되는 것을 인정 못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일이 들어왔을 때 그걸 이어가야만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끊기지 않을 거라는 생각과 엄마 노릇을 같이 잘하려다 보니까 과부화가 걸리면서 여러 가지로 처음 겪는 일들을 연속으로 생기면서 지난 3년간 조금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들은 이상은은 “저희 엄마가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라고 하더라. 잘하려고 하니까 힘든 거다. 너무 잘하려고 하니까 자신감이 떨어진 거다”라며 진심으로 그를 위로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