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디 워2’ 제작 계획을 알렸다.
심형래는 12일 오전 방송된 YTN FM ‘당신의 전성기, 오늘’의 2018년 황금 개띠해 설날 특집 ‘건강하 개, 활기차 개, 아름답 개’ 코너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그는 새해 각오를 전하며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임금 체불 논란을 겪으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심형래는 “저를 비난하시는 분들,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럴 때일수록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 싶었다. 이번 ‘디 워2’에서도 ‘디 워’에서 일했던 전 직원들이 모여 참여했다. 그런 방식으로 뭉치려 한다”고 밝혔다.
심형래는 ‘디 워2’를 준비 중이라고. “2020년 개봉 예정이다. 5월까지 모든 펀딩을 다 끝내고, 7개월 동안 기획 후 내년에 촬영, 내후년에 개봉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건강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생각이 우선 좋아야 한다. 저는 최고에서 최악까지 다 겪었다. 그 과정을 지나다 보니 최악이 됐을 때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겠다 싶었다. 제가 안되니까 사람들의 옥석이 잘 가려지더라”고 말했다.
심형래는 1982년 KBS 제1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개그
이후 그는 1992년 영화 ‘영구와 흡혈귀 드라큐라’로 메가폰을 잡기 시작해 ‘티라노의 발톱’, ‘용가리’, ‘디 워’, ‘라스트 갓파더’ 등을 통해 영화감독에도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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