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아이유 주연의 tvN 새 수목극 '나의 아저씨'의 티저가 화제다.
'나의 아저씨'는 각자의 방법으로 삶의 무게를 무던히 버텨내고 있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고 차갑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의 삶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과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선균은 삼형제 중 둘째인 박동훈으로 분한다. 인생의 내리막길을 달리는 형과 동생 사이에서 안전제일주의를 추구하는 건축회사의 구조기술사. 묵묵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사랑스러운 중년의 아저씨 캐릭터다.
아이유는 거칠고 차가운 성격의 이지안 역을 맡았다. 3개월 계약직 직원으로 입사한 회사의 대표가 사주해 박동훈의 약점을 찾아내는 스파이 노릇을 하게 된다. 하지만 오히려 그의 따뜻한 매력에 빠져드는 인물이다.
10일 첫 공개된 '나의 아저씨' 티저 영상에는 각자의 캐릭터를 한 컷으로 그려낸 아저씨 삼형제 박상훈(오달수), 박동훈(이선균), 박기훈(송새벽)과 이들을 무심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지안(이지은)의 모습이 담겼다.
삼형제의 맏형 상훈. 늦은 저녁 시간, 술 한 잔 기울이고 있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옆에 앉은 동생들에게 "죽는 거지"라고 말한다.
이어 이른 아침의 운동장에 조기축구회의 점퍼를 걸치고 등장한 막내 기훈은 "말로 해. 말로"라면서 주변을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이더니 곧바로 "뭘 말로 해!"라며 상대에게 달려든다.
형과 동생과는 달리 사무실에서 등장한 둘째 동훈은 서류 가득한 책상 사이에 몸을 돌려 앉아있다. 그러나 어쩐
마지막으로 화장기 없는 얼굴에 빛바랜 코트를 걸친 여자 이지안이 등장했다. 골목에서 무심한 눈길로 카메라를 응시하다 몸을 돌리는 그녀의 모습은 아저씨 삼형제를 관찰하는 시선으로 느껴진다. 3월 2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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