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부일체’ 최불암, 이승기, 육성재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가 최불암과 영혼 트레이닝에 나섰다.
이날 최불암은 “내 시각에서 오는 것을 모두 없는 상태로 만들어. 목적 없이 몸을 내버려둬라. 앞에 꽃을 망연히 봐. 그리고 이것을 하나씩 지워봐”라며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에 영혼 훈련을 시켰다.
이에 양세형은 “나 두개까지 지웠는데 안 지워진다. 꽃이 없다고 생각하면 없어진다 나 방금 하얀색이 왔었다”라며 영혼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그러나 이승기는 “그냥 멍 때리는 기분”이라며 집중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불암은 “(훈련에 잘 따라온 사람들은) 머릿속에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이다. ‘아버지’라는 작품을 때 30살이었다. 아버지 역을 했는데 살아온 과정이 표출이 안 되더라. 아무리 거울을 보고 연습해도 안됐다. 그래서 서울역에 가서 우두커니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계속 바라봤다.
그는 “역할로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이런 아버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람이 있었다”며 뭉클한 이야기를 선사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