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 충격에도 불구하고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콘서트를 진행한다.
9일 백지영 소속사 뮤직웍스 측은 "10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인 콘서트는 원래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관객과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감한 질문이 나올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콘서트 프레스 오픈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백지영은 지난 2016년 결혼 3년 만에 임신 사실이 알려지며 울산 콘서트를 취소했다. 이후 2년만인 지난해 12월부터 단독콘서트 'WELCOME-BAEK' 전국투어를 재개, 서울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남편 정석원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콘서트 개최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백지영의 남편인 배우 정석원은 지난 8일 밤 마약 투약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 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긴급체포 후 정석원은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혐의 사실에 대해 시인했다. 정석원은 8일 조사 후 유치장에 수감됐으며, 9일 오전부터 필로폰 입수 경위와 투약 횟수,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조사를 마친 후 구
백지영과 정석원은 2013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5월 딸을 낳았다. 정석원은 지난 4일 종영한 OCN '나쁜 녀석들2'에서 동방파 조직원 서일강 역으로 출연했으며,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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