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지암' 포스터. 사진|쇼박스 |
영화 ‘곤지암’이 연일 화제다.
‘곤지암’은 미국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 성지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이름을 알린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섬뜩하고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다.
공개된 1차 영화 포스터 속에는 낡은 곤지암 정신병원의 외관과 함께 “가지 말라는 곳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곤지암 정신병원은 1996년 폐원 이래 현재까지 한국의 대표 흉가로 손꼽히는 장소. 미스터리 호러 마니아들의 성지순례 장소로 유명세를 타며 방송, 온라인 방송, 유튜브, 블로그 등 각종 채널에 방문 후기 포스팅이 쏟아지며 결국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곤지암’ 연출을 맡은 정범식 감독은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한 감독. 이후 그는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해와 달’, ‘탈출’ 등 공포영화의 메가폰을 잡으며 활약했다.
정범식 감독은 곤지암 정신병원 영화화에 대해 “현실과 영화는 분명 구분이 되는데, 실제 장소를 소재로 영화를 찍는다면 새로운 형식의 흥미로운 공포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몇몇 누리꾼은 “기담 감독이라니 기대된다”, “페이크 다큐로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무서울 것 같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주민들이 시끄러워서 피해를 호소한다더라”,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주민만 피해가 간다” 등 의견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까 걱정하는 내용이다.
한편 ‘곤지암’은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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