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고경표가 냉정함 뒤에 숨겨진 따뜻한 본성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3회에서는 강인규(고경표)가 의사로서 사명감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인규는 고지인(전소민)과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상태가 위중한 임산부 환자를 발견했다. 신속한 판단으로 응급 처치를 마친 그는 병원에 도착해 고정훈(조재현)과 함께 수술을 진행했다. 복중 태아는 무사히 태어났다. 환자 역시 급한 고비는 넘겼지만, 간 손상으로 인해 간 이식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마침 환자는 교도소에 있던 재소자의 딸이었고, 강인규는 그의 간 공여 및 이식을 위해 노력했다. 강인규는 거듭 고마움을 전하는 재소자를 향해 “아버지니까. 자식 위해서 뭐든지 하는”이라고 말하며, 아픈 딸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러 나가던 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을 떠올렸다. 차갑게만 보였던 강인규의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크로스’ 3회에서 고경표는 그간 무표정 속에 감춰뒀던
한편 ‘크로스’ 4회는 6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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