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로맨스 윤두준 윤박 사진=방송 캡처 |
5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로맨스’에서는 지수호(윤두준 분)가 송그림(김소현 분)의 DJ 제안을 수락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송그림은 지수호의 마음을 잡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매번 매몰차게 송그림을 거절하던 지수호는 송그림이 자신에게 남긴 영상편지를 보고 그의 진심을 느끼게 됐다.
무언가를 결심한 듯 방송국으로 향한 그는 송그림에게 “하죠, 라디오”라고 말한 뒤 송그림의 손을 잡고 자리를 나섰다.
송그림은 지수호의 손을 뿌리치고선 “지금 이건 또 무슨 컨셉이냐”라고 말했다. 지수호는 “진짜 자존심도 없냐. 그런 말을 듣고도 그냥 서있냐. 저 여자가 누군데 왜 아무소리 못하고 당하고만 있냐”라고 소리쳤다.
이어 “자꾸 지수호 씨에게 쪽팔린 모습만 보인다. 내 홈그라운드에서도 쪽팔린 모습을 보였다. 쪽팔리니까 좀 가라. 여기 내 아지트니까”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수호는 “내가 라디오 한다고 하면 송그림 씨 안 울 수 있냐”라며 “내일 집으로 와라. 계약서 쓰자”라고 말했다.
다음 날 송그림은 지수호를 찾아갔다. 지수호는 ‘생방 불가, 100% 녹음방송 진행’ ‘게스트 권한은 지수호에게’ ‘지수호가 그만 두고 싶을 때 그만 둘 수 있다’ ‘지수호가 하는 말을 송그림은 거절할 수 없다’ 등의 내용이 적힌 계약서를 건넸다.
↑ 사진=라디오로맨스 캡처 |
이를 본 송그림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라디오의 미덕은 생방이다”라며 “우선 알겠다. PD님과 상의해보고 연락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강(윤박 분)은 기획 회의를 하자며 지수호를 한 술집으로 불렀다. 지수호는 “기획회의라고 듣고 왔는데 쓸데없는 얘기만 할 거면 가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강은 “좋게 좋게 친해지고 있는 중이다. DJ랑”이라고 답했다. 지수호는 “믿을만 해야
송그림은 지수호와 이강 사이에서 진땀만 흘렸다. 그 사이 지수호는 “라디오 DJ를 고민해서 선택한 건 맞는데 고민에 피디님은 없었다”라며 “그런데 지금 고민이 무진장 된다. 저 그만 빠질까요? 피디님”이라고 덧붙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