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라디오로맨스’ 김소현과 윤두준이 계약서를 썼다.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로맨스’(극본 전유리/연출 문준하, 황승기) 3회에서는 지수호(윤두준 분)가 송그림(김소현 분)에게 계약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그림은 마음을 다잡고 지수호의 집으로 들어섰다. 그는 지수호에게 “라디오라는 게 데일리 방송이다. 매일 두 시간씩 하셔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매체다 보니 화제성도 적다. 사실 드릴 수 있는 돈도 적다”고 모조리 쏟아냈다.
이에 지수호는 송그림에게 직접 작성한 계약서를 던졌다. 송그림은 의아한 표정으로 계약서를 읽기 시작했다. 계약서에는 “생방이 아닌 녹음 방송만 하겠다. 코너, 원고, 게스트에 대한 권한은 지수호에게 있다. 언제든 관두고 싶을 때 관두겠다. 지수호가 하는 말을 송그림은 거절할 수 없다”는 네 가지 항목이 적혀 있
이에 송그림이 “이게 말이 되냐”고 황당해하자, 지수호는 “저는 제대로 완벽하게 갖춘 무대에서만 하고 싶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한 달 해보고 연장할지 말지 결정하겠다”라고 밀어붙였다.
송그림은 마지막 항목에 “이건 무슨 노예계약도 아니고”라면서 억울함을 표했지만, 지수호는 “그럼 검토해보고 연락 달라”고 잘라내 당혹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