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는 형님’ 승리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
3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빅뱅 승리와 아이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승리는 빅뱅 리더 지드래곤에게 속상한 적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승리는 “과거 멤버들만 아픈 게 아니고 스태프도 지치고 힘들 때였다. 마침 몸살이 나서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온다고 했는데 지드래곤 형이 ‘너만 지금 아프고 힘든 거 아니야. 다 아프고 힘들어. 그러니까 참아’라고 했다”라며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승리는 “냉정하다고 생각했는데 참았더니 나았어. 내가 그 뒤로 약을 안 먹어”라고 말한 뒤 “그래서 내가 약을 안 해”라고 말해 이를 듣던 출연진들 모두 웃음이 터졌다. 그러자 승리는 “내가 아플 때 약을 잘 먹는다고”라고 해명을 덧붙이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때 비아이가 “승리 형한테 GD는 어떤 사람이야?”라고 묻자 승리는 “내가 생각한 GD형은 빅뱅에게 적합한 리더였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멤버들을 하나로 만든 게 GD형이다”라며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이어 “요즘 GD형이 제주도에서 생활한다. 형이랑 밥도 먹고 술을 먹고 싶었는데 나를 위해 그림을 그려준다고 하더라. 날 앉히더니 막 멋있게 그림을 그렸다. 나의
그는 “뭐냐고 물어보니 ‘검은색 뒤에 네가 있어. 넌 항상 네 안을 봐’라고 하더라. 이 형은 정말 아티스트인가 생각했다. 내가 집에 그림을 걸어놨는데 (그 뒤로) 검은색 안에 화려함을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