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이주노 억대 채무 변제…누리꾼 ”양현석 의리, 따뜻한 사람이었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양현석이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함께한 이주노를 돕기 위해 억대 채무를 변제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양현석의 의리에 감탄했다.
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주노는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징역 1년 6월로 실형을 받았던 이주노는 빚을 갚지 못하면 구속될 수도 있던 상황. 이에 양현석 대표가 나서 이주노의 채무 1억 6500여만원을 대신 변제하고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해 감형을 끌어냈다는 것.
이주노의 변호인 측과 YG 측이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양현석 대표의 억대 빚 변제를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양현석은 평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독설과 예리한 심사 평을 날리는 차가운 이미지의 소유자다. 하지만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옛 동료인 이주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를 다시 보게 됐다는 것.
누리꾼들은 “와 양현석 다시보인다. 따뜻한 사람이었네”,”양현석 진심 의리있네…이주노 이제 서태지와 아이들에 먹칠하지 말기를”,”아무리 돈 많아도 선뜻 나서기 쉬운 게 아닌데, 정말 따뜻한 사람이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3월 사이 지인 최모씨와 변모씨에게 각각 1억여원과 6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클럽에서 술에 취해 여성 2명을 갑자기 끌어안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2년 1집 앨범 '난 알아요'로 데뷔해 한 시대를 풍미한 3인조 그룹.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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