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1급기밀’ 측이 상영관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으로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공군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해군의 방산비리를 폭로한 사건 등 한국영화 최초로 방산비리를 다룬 작품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 당시 모니터 평점 10점 만점에 9.5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공개된 이 영화는, 개봉 하루 전날까지도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영화가 개봉 5일에서 1주일 전 사전예매가 시작되는 것에 반해 ‘1급기밀’은 개봉 하루 전에서야 대부분의 극장 예매가 오픈됐다고. 또한, 일부 극장에서는 오전과 심야 각 1회씩, 교차상영 등이라는 공정한 조건하에서의 경쟁이 아닌 시간표를 편성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미인픽쳐스의 안훈찬 대표는 “홍기선 감독은 ‘1급기밀’을 8년간 준비하며 현실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도, 좀
이어 안 대표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멀티플렉스의 자사 배급영화 밀어주기, 고질적인 개봉일 교차상영 등의 불공정한 행위에 제작부터 개봉까지도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끝까지 상영관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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