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즈, ‘이 악 물고’ 준비한 2집…프로젝트→롱런 그룹 될까(종합)

↑ 레인즈 컴백 사진=MK스포츠 제공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레인즈가 한층 단단해진 그룹으로 돌아왔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 레인즈는 지난해 데뷔의 꿈을 이뤘다. 1집 활동을 통해 그룹 활동의 ‘맛’을 본 레인즈는, 이제야 본격적으로 자신들이 가진 에너지를 뿜어낼 준비를 마쳤다. 1년의 프로젝트 활동 기간이 있지만, 레인즈는 “단비가 아닌 장마로 이어지는 레인즈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레인즈 두 번째 미니 앨범 ‘쉐이크 유 업(SHAKE YOU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레인즈 리더 김성리는 “1집 활동 때는 밝은 모습으로 활동했다. 당시 무작정 열심히 하겠다는 마인드로 활동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족한 점들이 보이고 아쉬운 점을 스스로 느끼게 됐다. 2집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합이 잘 맞았다. 이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레인즈 컴백 사진=MK스포츠 제공

2집 미니 앨범 ‘쉐이크 유 업’은 인기 드라마 OST를 비롯해 가수 보아, 소녀시대, 엑소 등과 호흡을 맞춘 프로듀싱 그룹 아이코닉사운즈와 레인즈가 힘을 모아 완성했다. 레인즈는 이번 2집 활동을 통해 섹시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하기 위한 공을 들였다.

타이틀곡 작사, 작곡 등에 참여한 이기원은 “1집이 끝난 후 2집에 대한 회의를 한 적이 있다”면서 “섹시하고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렇게 디렉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턴 잇 업(TURN IT UP)’은 소년에서 남자로 넘어가고 있는 레인즈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곡이다. 레인즈 멤버 이기원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멤버들의 온전한 매력을 담아냈다.랩 메이킹에는 장대현과 변현민이 참여했다.

이기원은 “‘턴 잇 업’을 작업하면서 가사 쓰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여러 번의 수정 작업을 거쳐서 완성해냈다”라고 밝혔다.

↑ 레인즈 컴백 사진=MK스포츠 제공

앨범에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EDM의 흥겨운 사운드까지 레인즈의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이 담겼다. 또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의 지원사격으로 레인즈 앨범에 완성도를 높였다.

주원탁은 “‘뮤직 업(Music up)’을 처음 받았을 때 기광 선배님의 곡인지 몰랐다. 곡이 너무 좋아서 하자고 정했는데, 뒤늦게 선배님의 곡인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또 주원탁은 “이기광 선배님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게 꼭 열심히 하고 싶고,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7명의 소년들이 레인즈로 등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레인즈는 ‘쉐이크 유 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은 물론 실력적으로도 성장한 7인 7색의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끝으로 레인즈는 “2집 활동에 작은 목표가 생겼다. 다른 분들이 우리를 봤을 때 ‘레인즈가 이번에 칼을 갈았구나, 이를 악물었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라며 “정말 열심히 활동하는 레인즈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