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를 잊은 그대에게’ 서현철·이채영·데프콘 합류 사진=각 소속사 |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는 으레 의사들이 주인공이던 기존 병원드라마들과는 달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 등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새로운 병원드라마로 그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이다.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이 주연으로 출연 소식을 알린데 이어 서현철, 이채영, 데프콘, 신재하, 김재범, 박선호 등이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들은 재활치료실과 방사선과를 구성하며 신선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먼저 배우 서현철, 이채영, 신재하, 김재범은 재활치료실 사람들로 분한다. 서현철은 재활치료실 실장 양명철을 맡아,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직원들에게 끊임없는 잔소리를 해대는 코믹한 인물을 연기한다.
이채영은 물리치료사 경력 8년차 김윤주를 맡는다. 주인공 보영(이유비 분)의 상사이자 병원 기숙사 룸메이트로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자기 합리화의 끝판왕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재하는 보건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남우로 분한다. 대학 동기 민호(장동윤 분)와 함께 실습생으로 물리치료과에 합류한다. 한 때 부자였던 집안이 갑작스레 망하면서 궁상과 럭셔리한 모습을 동시에 지니게 됐다. 가난함 속에서도 허세를 잃지 않는 일명 ‘궁셔리(궁상+럭셔리)’ 실습생으로 활약을 예고한다.
김재범은 물리치료사 경력 5년차 박시원을 연기한다. 야망 작렬, 뒤끝 작렬인 캐릭터로 재활치료실의 트러블 메이커가 되어 극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데프콘과 박선호는 방사선사 선후배로 분한다. ‘시그대’를 통해 연기에 본격 도전하는 데프콘이 맡은 김대방은 사소한 것도 결정하기 어려워하는 결정장애 캐릭터다.
박선호는 방사선사 한주용을 맡아 대방과 특별한 케미를 선사한다. 주용은 방사선과 교수를 노리는 야망남으로 자부심과 잘난척으로 똘똘 뭉친 인물. 재활치료실 실습생인 대학동기 민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막강 라인업의 출연자들과 함께 병원에서 근무하는 여러 직업군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을 것. 또한 매회 여주인공이 들려주는 주옥같은 명시로 힘든 일상을 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