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교, SNS 스타→진짜 가수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종합)

↑ 미교 데뷔 사진=MK스포츠 제공

[MBN스타 백융희 기자] ‘커버 곡’으로 SNS에서 사랑 받던 미교가 드디어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교 데뷔 앨범 ‘유&아이(YOU&I)’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미교는 첫 번째 무대가 끝난 후 “쇼케이스를 앞두고 정말 많이 긴장했다. 부담감과 긴장감이 컸다. 하지만 노래를 잘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그간 진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데뷔하기 까지 수많은 실패를 반복한 데서 온 벅참의 눈물인 셈이다.

미교의 싱글 ‘유&아이’는 ‘너와 나’라는 의미에 미교만의 색깔과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데뷔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잊어도 그것이’는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 후를 그린 어쿠스틱 발라드다. 가수 임창정이 작사에 참여했고 작곡가 박정욱이 작곡에 참여했다.

↑ 미교 데뷔 사진=MK스포츠 제공

미교는 “곡에 누가 되지 않고, 저만의 감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임창정 선배님께서 가사와 제목까지 많은 신경을 써주신 덕분에 곡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서 임창정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미교는 그간 수많은 가수들의 곡에 답가 버전을 개사해 불렀다. 윤종신, 황치열 등 수많은 가수들의 노래를 개사해 불렀고, SNS에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윤종신의 ‘좋아’ 답가 버전인 민서의 ‘좋니’가 발매되는 데에도 미교의 ‘좋아’ 답가 버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교는 “너무 감사하게 작년에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2018년에는 미교 만의 앨범으로 활동할 예정이다”라면서 “미교 만의 목소리로 미교 만의 곡을 대중 분들에게 계속해서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목표에 대해 “저를 응원해주신 성원에 힘입어서 좋은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 미교 데뷔 사진=MK스포츠 제공

또 수록곡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는 가수 겸 작곡가 박주훈이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써내려간 곡으로 미교만의 절제된 보이스로 표현됐다.

끝으로 미교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1등을 하고 싶다. 하지만 순위에 연연해하고 싶지 않다.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대중이 만들어낸 미교의 첫 걸음 ‘YOU&I’. 계속 노래하고 싶은 그의 첫 번째 페이지가 펼쳐진다. 오는 19일 오후 6시 공개.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