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왕진진 "남의 사생활 파헤치는 것 즐기냐…재미 없다"

↑ '본격연예 한밤' 낸시랭, 왕진진. 사진l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불쾌함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사기 및 횡령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리던 날 법원을 찾은 낸시랭, 왕진진 낸시랭 부부를 포착, 대화를 나눴다. 제작진은 왕진진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질문했다.
제작진은 왕진진에게 “‘궁금한 이야기 Y’에 나온 이야기는 다 거짓말이냐”고 물었다. 앞서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왕진진 고향 전남 장흥에 찾아가 왕진진을 추적했다.
이에 왕진진은 “시골에 있는 분들이 참 순수하시다. 나를 길러준 분들을 힘들게 하지 마라. 그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느냐”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 '본격연예 한밤' 낸시랭, 왕진진. 사진lSBS 방송화면 캡처

계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왕진진은 “계부라는 분도 연락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모른다. 결혼을 반대한 적도,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찾아간 적도 없다. 그런 말할 이유도 없는 사람들이다”도 덧붙였다.
제작진이 “방송에서 5살 때부터 봤다는 목격자도 다 거짓이냐”고 질문하자, 왕진진은 “나는 어릴 적 친구들이 없다. 제보나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이 다 황모씨(내연녀로 지목된 여성) 연관된 사람들 통해 파내려고 하고 있지 않냐. 이런 거 재미없다”고 말하며 언짢아했다.
이에 제작진은 “재미가 없다니?”라고 반문했고, 왕진진은 “방송이 남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걸 즐기고 있지 않냐”며 업무상 사업이 있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떴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27일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왕진진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30일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의혹은 더욱 커졌다. 왕진진은 고(故) 장자연에게 받았다는 자필 편지와 전자발찌 도자기 사기 혐의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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