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전기상 PD가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전기상 PD는 13일(오늘) 새벽 1시께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시신이 안치됐으며, 해외에 거주중인 유족들이 도착하면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그는 대표작 '꽃보다 남자'로 인기를 끈 PD로, 1985년 KBS에 입사한 후 '파파', '보디가드', '쾌걸춘향', '마이걸', '마녀유희',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전기상 PD는 생전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배용준과 차승원, 한채영, 이민호, 이다해 등 스타들을 발굴했다.
배용준은 전기상 PD가 연출한 드라마 1994년 '사랑의 인사'를 통해 데뷔했다. 차승원은 2003년 그가 연출을 맡은 '보디가드'에 출연했으며, 한채영은 2005년 '쾌걸춘향'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전기상 PD가 2005년에 연출한 '마이걸' 이다해, 이동욱,
이에 누리꾼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들인데, 안타깝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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