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이기홍,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사진=MK스포츠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는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기홍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한 뒤 “한국팬들 덕분에 두 번째로 한국에 오게 됐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이번에 한국 처음 방문하게 됐다. 정말 흥분된다. 한국에 팬분들에게 감사 말씀 드리고 싶다. 제가 좋아하는 두 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다시 한 번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메이즈러너’는 이번 편을 끝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많은 의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친구들도 사귈 수가 있었고, 배우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정말 끝나는 것이 아쉽지만 엄청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프기도 하고 감정이 올라오기도 한다. 영화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자긍심을 느낀다”며 “좋은 영화와 좋은 시리즈에 함께 했다는 게 기분이 좋다.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역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출연 배우들과) 5년을 함께 했다. 즐거운 시간이었고 엄청난 경험이었다”며 “배우로서 성장한 게 캐릭터 성장에도 반영됐다고 본다. 성장의 시간을 다함께 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리즈가 끝나서 아쉽지만 이 영화를 통해 배웠던 걸 가지고 또 다른 배움의 길을 나아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친구로 잘 지낼 것이지 때문에 아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기홍은 “1편, 2편에서는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되게 좋았다. 3편에서는 혼자 촬영하는 스케줄이 잦았다. 매일 매일 못 보고 매번 혼자서 있고 했던 점이 진짜로 갇혀있는 느낌이었다”며 웃었다.
↑ 사진=MK스포츠 |
배우들은 ‘메이즈 러너’에 대한 높은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기홍은 “그동안 원작 소설을 영화로 워낙 잘 표현했기 때문에 소설을 사랑한 팬들도 영화를 같이 즐길 수 있었던 게 ‘메이즈 러너’의 인기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제가 좋아하는 SF 장르도 있지만 어드벤처 장르도 담겨 있다. 캐릭터마다 잘 살아있는 점도 그렇고 여러 장르와 다양성이 복합돼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독자적인 느낌이 펼쳐지는, 영화만의 정체성이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독특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관성을 갖고 있다. 어드벤쳐와 액션, 진실과 현실을 연관성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기홍,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내한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9일 입국해 한국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한국 음식을 극찬하며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먹고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많이 마시고 즐기고 있다. 한국음식 중에서도 코리안바비큐(삼겹살)가 좋아서 저녁에도 먹고 아침에도 먹고 있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시차적응도 해야 하고 저녁 시간이 빠듯했고 추웠다. 구경을 아직 많이 하지 못했다. 오늘 구경을 많이 할 예정이다”라며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며 웃었다.
이기홍은 딜런 오브라이언이 언급한 코리안바베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