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키' 플레이어들이 서울행에 나섰다.
6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마스터키’에서는 서울에 숨겨진 마스터키 상자를 찾기 위해 다양한 미션에 임하는 플레이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이수근, 전현무, 김동준, 뉴이스트W JR, 렌, 세븐틴 민규, 그리고 배우 고성희는 최종 미션 장소로 가기 위해 필요한 열쇠 획득 게임을 펼쳤다. 제작진은 오프닝에서 “봉평면사무소에서 출발하는 서울행버스에 탑승해서 최종장소에서 마스터키 상자를 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송어양식이 시작된 곳이 평창”이라면서 송어 세 마리 잡기를 첫 번째 미션으로 제시했다.
낚시에 능숙하지 않은 멤버들은 불안해했다. 전현무는 “송어 한 번도 안 잡아봤다”며 걱정했고, 렌은 “하는 법을 몰라서”라며 낚시 경험이있는 종현에게 다가가 낚싯대 세팅을 도와달라고 했다.
송어잡기는 그 누구에게도 쉽지 않았다. 김동준은 “어느 세월에 하냐. 입질이라도 느껴봤으면 좋겠다”면서 답답해했다. 민규는 “낚싯대를 넣어놓고 들기만 하면 돼요”라며 자신감있는 표정을 지었다. 낚싯대를 물 속에 던져놓고도 “낚시는 원래 앉아서 하면 안 됩니다”라면서 여유 있게 행동했지만 한동안 잡히지 않자 “너 왜 안 물어. 제대로 한번 물어줘”라며 초조해 했다.
얼마 후 종현이 상기된 표정으로 “물었어요. 물었어요”라고 외쳤다. 입질이 온 것이다. 종현의 낚싯대를 통해 송어가 물속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플레이어들은 환호성을 외치며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이수근은 “여기는 잘 안 잡히는 자리다. 저기가 잘 잡힌다”며 자리를 종현 근처로 옮겼다.
그러나 송어를 잡았다는 소식은 한동안 들리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점점 날이 어두워지는데도 송어가 잡히지 않자 플레이어들은 “서울에 갈 수 있는 거냐”며 불안해했다. 그러나 얼마 후 민규와 동준이 송어를 차례대로 잡아 올리면서 플레이어들은 첫 번째 미션을 통과했다.
두 번째 미션은 릴레이 퀴즈였다. 거리에 있는 시민에게 릴레이로 스피드퀴즈를 내서 시민들이 1분 안에 10문제를 맞히면 이기는 것이었다. 릴레이퀴즈는 송어잡기보다 수월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바깥에서 멤버들을 위해 퀴즈를 맞히고자 최선을 다했다. 첫 시도는 속담 제시어가 나와 설명에 어려움이 있어 실패했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는 설날과 관련한 쉬운 제시어가 나와 단번에 성공했다. 이수근은 미션을 통과하는 데 협조해준 시민에게 “어머니가 새해에 받아야하는 거? 복”이라며 시민을 끌어안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울행 버스를 타기 위해선 세 번째 미션이 남아 있었다. 제작진은 “봉평면사무소 앞에 차를 세워뒀습니다. 어딘지 찾아보세요”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지나온 길을 다시 되돌아가며 무작정 뛰었다. 그러나 곧 갈림길이 생기자 주민들에게 면사무소의 방향을 물었다. 한 주민은 정 반대방향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다시 반대방향으로 뛰었고 곧 버스정류장을 발견하며 기뻐했다.
버스정류자에 내려 미션이 담긴 편지를 읽은 멤버들은 또 한 번 당황했다. 서울에 도착해서도 미션이 남아있었던 것. 편지에는 “서울 어딘가에 마스터키 상자가 숨겨져 있다. 각 휴게소에서 주어지는 미션을 통과해야 마스터키 상자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멤버들은 “당황스럽다”면서도 수긍하며 의욕을 내비쳤다. 이수근은 휴게소를 향하는 버스에 탄 뒤 “휴게소에서의 첫 번째 미션은 뭐예요? 언지라도 주세요”라며 힌트를 받아내려 애썼다.
얼마 후 횡성휴게소에 도착한 플레이어들.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봅슬레이였다. 멤버들이 봅슬레이를 타고 있을 때 다른 시민이 그 봅슬레이를 밀어 정해진 관문까지 도착해야했다. 멤버들이 봅슬레이에 타고 밀어줄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한 시민이 딸과 함께 플레이어들에게 접근했다. 시민은 “이거 타도 돼요?”라며 딸을 봅슬레이에 태웠다. 그러나 봅슬레이가 움직이지 않자 “이거 밀어야 해요?”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옆에서 밀기 시작했다. 옆에서 잘 밀리지 않자 시민은 뒤로 발걸음을 옮겨 본격적으로 봅슬레이 썰매를 밀기 시작했다. 썰매가 조금씩 움직이자 멤버들은 “달려라, 달려라”라며 기뻐했다.
이렇게 미션을 통과한 플레이어들은 박수치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러더니 시민에게 달려가 “어머니 감사합니다”라며 기뻐했다. 이수근은 “사랑하는 공주님 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