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지인 섭외 인터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뉴스데스크' 박성호 앵커는 2일 방송에서 "기자가 자신의 지인을 섭외해 일반 시민 인터뷰로 방송한 것은 여론을 왜곡할 우려가 있는 보도 행태일 뿐 아니라, 취재윤리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 앵커는 "저희 자체 조사 결과로는 해당 기자들이 인터뷰 도중 특정한 내용의 발언을 유도하거나 부탁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방송학회에 경위조사를 의뢰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신년 화두로 다뤄진 "무술년 최대 화두 '개헌'…시민의 생각은?" 리포트에 등장한 시민 인터뷰이가 알고 보니 MBC 뉴미디어국 인
해당 리포트에서 주씨는 [24세, 대학생] 신분으로 인터뷰에 나섰지만 그가 MBC뉴미디어국에서 인턴 기자로 일했던 경력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도마 위에 올랐고, '뉴스데스크'의 인터뷰 취재 윤리 문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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