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가 연말 콘서트에서 여성 관객에게 성형 수술을 조롱한 것이 알려져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9일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바이브와 포맨의 합동 공연 ‘2017 발라드림’에 대한 후기의 글이 올라왔다. 공연을 관람했다는 관람객은 “29일 공연에서 바이브의 윤민수가 여성 관객에게 ‘성형 수술한 것이 아니냐’며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공연에서 문제가 된 것은 '압구정 4번 출구'를 부를 때 했던 관객 이벤트였다. 관람객은 “관객 중 무대에서 춤추고 상품 받아갈 사람을 뽑았고, 여성, 남성 한 분씩 올라왔다. 근데 그때 윤민수가 ‘너 눈 잘됐다’라며 ‘이따 압구정 4번 출구 전광판에 얘 비춰줘라’라고 농담하며 놀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성형한 여성을 비유한 웹툰 ‘강남 미인도’ 그림과 함께 콘서트장 전광판에 무작위로 여성들의 얼굴을 비췄다”고 밝혔다.
공연을 보고 돌아온 관객들은 예매 사이트에 하나 둘씩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이 같은 반응은 각종 사이트로 퍼져나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압구정 4번 출구’는 2013년 바이브가 발매한 5집에 수록된 곡이다. 서울 강남 압구정역 인근 성형외과를 풍자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 '발라드림' 콘서트 후기, '압구정 4번 출구' 가사 사진l 인터파크 티켓 후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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