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투깝스’ 조정석과 김선호가 진범을 추적했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연출 오현종) 21, 22회에서는 송지안(혜리 분)이 차동탁(조정석 분)과 공수창(김선호 분)의 관계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지안은 차동탁의 정체에 의심을 표했다. 송지안은 참지 못하고 “당신 누구냐”고 물었고, 차동탁은 “더는 당신한테 속이기 싫으니까 말하겠다”면서 공수창의 정체를 밝혔다. 이에 송지안은 “차 형사님 몸에 사기꾼 영혼이 빙의됐었다는 거냐. 그 말을 믿으라는 거냐”라면서 혼란을 표했다. 그러면서 송지안은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차동탁 역시 당황했지만 “그 여자라면 극복할 거야”라면서 믿음을 드러냈다. 차동탁은 송지안을 뒤로 한 채 공수창과 범인 찾기에 골몰했다. 그는 공수창이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까지 15일도 채 남지 않았음을 알고 “내가 꼭 살려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후 차동탁은 목걸이의 원 주인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정보과를 찾아가 당시 교통사고를 담당했던 형사를 알아내는가 하면, 금은방으로 찾아가 세공을 추적하기도 했다. 그 결과 목걸이의 주인이 퇴직한 형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렇게 추려진 특정인원은 열 명 정도였다. 차동탁은 명단에서 탁정환(최일화 분)의 이름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이 가운데 공수창은 이두식(이재원 분)이 말했던 ‘진짜 천사’의 정체를 눈치 챘다. 바로 고아원 담벼락에 그려져 있는 천사 날개 그림이었다. 이에 공수창은 차동탁을 찾아가 “두식이가 말하려고 했던 진범이 우리랑 같은 고아원 출신이었던 것 같다”
한편 송지안은 공수창의 존재와 빙의를 받아들였다. 그는 처음에는 진실을 믿지 못하고 “차 형사님이 아파서 그러는 거다. 치료하면 나아질 거다”라고 억지를 부렸지만, 모든 상황을 받아들인 후 “그럼 두 사람이 나 갖고 놀면서 재밌었겠네요”라고 허탈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