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진. 사진=MK스포츠 제공 |
천호진이 ‘2017 KBS 연기대상’으로 생애 첫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악역과 소시민 연기로 유명하지만, 최고위층 역할도 잘 소화한다.
2011년 ‘시티헌터’ 당시 천호진은 국가에 대한 비전과 국민에 대한 책임감은 있으나 사생활 그리고 냉혹한 과거의 비밀을 지닌 대통령 최응찬으로 분했다.
천호진은 2014년 ‘닥터 이방인’에서는 국무총리 장석주를 연기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일반적인 총리가 아닌 현실이라면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하는 음모를 꾸미는 배역이다. 조선 세조(수양대군)처럼 쿠데타를 일으키겠다는
세조에 앞서 쿠데타(역성혁명)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를 2015~2016년 ‘육룡이 나르샤’를 통하여 맡기도 했다. 천호진이 국가의 최고지도자 혹은 그에 필적하는 배역을 맡은 드라마는 모두 SBS로 방송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