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BC 가요대제전] “Happy 2018”…팬들과 소통한 축제의 장(종합)

↑ 2017 MBC 가요대제전 사진=2017 MBC 가요대제전

[MBN스타 백융희 기자] 올해의 마지막 가요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팬’을 콘셉트로 내세운 만큼 주로 팬들과 소통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또 컬래버레이션을 비롯해 특별한 스테이지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일부 음향 송출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별 탈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1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2017 MBC 가요대제전 : The FAN’이 열렸다. 소녀시대 윤아, 엑소(EXO) 수호, 아스트로 차은우가 MC를 맡았다.

이날 ‘2017 MBC 가요대제전’은 전 출연자의 콜라보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31팀이 가수들은 싸이의 ‘연예인’을 열창하며 스페셜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핫 루키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프리스틴과 우주소녀를 시작으로 NCT 127이 남성 핫루키 그룹으로 등장, ‘Cherry bomb’ 매력을 어필했다. 신현희와 김루트, 위너, 레드벨벳, B.A.P, GOT7도 강렬한 무대를 선물했다. 어반자카파는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를, 자이언티는 ‘눈’을 방송 최초로 무대 공개했다.

특히 ‘팬’을 콘셉트로 내세운 만큼 팬으로 시작해 팬으로 끝난 축제가 돋보였다. 아스트로는 그들의 팬들이 모인 공연장에서 가요대제전 무대를 꾸몄다. 몬스타엑스는 팬인 몬베베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진행했다. EXID는 팬들과 ‘위 아래’, ‘핫 핑크’ 무대를 선보였다. 트와이스는 팬 원스가 제안한 콘셉트로 무대를 꾸몄다. ‘LIKEY’를 파트 체인지해 색다른 공연을 펼쳤다.

틴탑은 팬들 100명과 함께 팬송을 열창했다. 워너원은 꽃을 들고 관객석으로 들어가 특별 이벤트를 꾸몄다. ‘Wanna be’를 열창하며 화려한 마지막 밤을 장식했다. 세븐틴은 팬들과 함께 ‘캠프파이어’ 노래를 이어갔다. 서로를 향한 따뜻한 가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풍성한 출연 라인업이 만큼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부터 팬들을 위한 스페셜 무대 등이 이어졌다.

러블리즈의 열혈 삼촌팬으로 유명한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는 이날 러블리즈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비투비의 멤버 임현식은 그의 아버지인 가수 임지훈과 한 무대에 섰다. 이날 ‘가요대제전’에서 처음으로 합동 공연을 꾸미는 만큼 부자의 스페셜 무대는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여자친구는 선생님 주신석과 그의 제자들 버디와 함께 ‘시간을 달려서’ 무대를 꾸몄다. 이어 빅스는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곡인 ‘The Wind of Starlight’의 퍼포먼스를 새롭게 구성해 선보였다.

솔로 가수 선미는 프리스틴과 ‘보름달’, ‘24시간이 모자라’, ‘가시나’를 현아는 우주소녀와 ‘버블팝’ 등을 컬래버 무대를 꾸몄다. 또 올 한해를 주름잡았던 대세 그룹 워너원과 90년대 가요계를 이끈 젝스키스는 합동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젝스키스의 히트곡 ‘커플’ 무대를 꾸몄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2018년을 맞이한 후 첫 무대를 꾸몄다. ‘고민보다 Go’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방탄소년단 특유의 분위기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2017 MBC 가요대제전’의 엔딩은 엑소가 꾸몄다. 엑소는 최근 발매한 ‘Universe’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겨울 스페셜 앨범으로 엑소엘에게는 선물 같은 무대였다. 엑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공연장에 가득 울러 펴져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2017년 히트곡 ‘Ko Ko Bop’으로 무대를 강렬하게 마무리했다. 끝으로 전 출연자는 ‘그대에게’를 열창하며 완전한 막을 내렸다.

‘2017 MBC 가요대제전’은 ‘The FAN’을 주제로 2017년을 화려하게 빛낸 31팀의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B.A.P, NCT127,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비투비, 세븐틴, 아스트로, 젝스키스, 틴탑, 빅스, 위너, 워너원, 엑소, EXID, 러블리즈, 레드벨벳, 마마무, 에이핑크, 여자친구, 우주소녀, 프리스틴, 트와이스, 자이언티, 선미, 현아, 황치열, 노브레인, 볼빨간 사춘기, 신현희와 김루트, 어반자카파 등 31팀이 이름을 올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