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옥, 주현미.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가수 문희옥(48)이 소속사 대표와 사실혼 및 혼외자 루머에 휩싸인 가운데, 선배가수 주현미(56)에게 폭언한 일이 다시 눈길을 끈다.
문희옥은 2014년 주현미와 함께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문희옥은 MC가 "주현미에 '그렇게 살지 마'라는 말을 했다던데"라는 말을 꺼내자 “철이 없었다"며 "주현미 언니가 집밖에 모르는 '방콕녀'였다. 나는 대인 관계가 좋은 편이었고 언니는 다른 가수들과 자주 만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문희옥은 "모임을 만들었는데 언니가 몇 번 모임 약속을 어겼다"면서 "조금 화가 나서 '언니 그렇게 살지 마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주현미는 "그때 황당했다"면서 "문희옥이 워낙 털털한 성격이라는 걸 안다. 그 말을 듣고 한편으로는 동료들과 유대가 없어서 그 부분은 많이 아쉽고 찔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걸 돌직구로 얘기를 하니까 가슴은 아픈데 현실은 그러지 못할 상황이었다"고 문희옥의 말을 이해하지만 속상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했다.
문희옥은 선배에게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똑부러진 후배로 보였지만 후배에게는 좋은 선배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희옥은 지난 11월 같은 소속사 후배가수 A씨에게 협박 및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문희옥이 이 회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상담을 요청한 A씨에게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종용하면서 위압적으로 협박했다는 것이 A씨 측 주장.
A씨를 문희옥에게 소개해준 사람은 바로 주현미였다. 주현미는 한 인터뷰에서 A씨에 대해 “트로트를 워낙 좋아해서 내가 정말 아꼈던 친구다”라며 “다른 걱정 없이 오로지 노래에만 전념하게 해준다는 문희옥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소개해줬다. 그런데 못된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 됐다”며 분노했다.
A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주현미의 팬클럽에 가입해 활동해왔으며 A씨가 대학 졸업 후 가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주현미가 이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문희옥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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