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판사판’ 박은빈과 연우진이 사건을 함께 조사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박서인/연출 이광영) 17, 18회에서는 최경호(지승현 분)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주(박은빈 분)는 최경호의 재심을 기각 당했다. 사의현(연우진 분)은 “받아들여요. 그래야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라고 위로했고, 유명희(김해숙 분)는 “내가 재판 다시 하게 만들게. 최경호 무죄 밝힐 수 있게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장순복(박지아 분) 사건은 도진명(이덕화 분) 의원의 명예로 돌아갔다. 도진명이 별장 관리인을 자수토록 설득했고, 그로 인해 장순복의 무죄가 밝혀졌다고 발표한 것. 이에 도한준(동하 분)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장순복 사건의 진범인 별장 관리인을 찾아가 “왜 그러셨냐”고 눈물까지 글썽였다.
이후 도한준은 도진명과 유명희의 의미심장한 대화를 목격했다. 유명희는 도진명에게 “내가 당신 알리바이를 위해서 거짓말을 해보니까 보통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쉽지가 않아”라고 말하며 최경호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을 다짐했고, 도진명은 “내 선거에 지장 있을 때는 나도 못 참아”라고 대꾸했다.
이에 도한준은 도진명에게 “안 참으면 어쩔 거냐”고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유명희는 도한준에게 “한준아, 참아”라고 말할 뿐 도진명에 반항하지 않았다. 이에 도한준은 “엄마, 나 같은 거 안 낳더라도 저런 사람이랑 같이 살지 말았어야지”라면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사의현과 이정주는 김가영 사건의 실마리를 찾았다. 김가영이 사건 당시 최경호와 서용수(조완기 분)에게 연락을 했고, 그 기록이 핸드폰에 남아있을 거라는 의심을 하게 된 것. 이에 두 사람은 서용수를 찾아갔고, 서용수에게 김가영의 핸드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서용수는 김가영의 핸드폰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이어 김가영의 핸드폰을 가져간 사람이 드러났다. 바로 유명희 교수였다. 사의현은 장순복을 따로 만났고, “교수님이 아무도
이후 극 말미에서는 유명희가 김가영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음을 시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명희는 “내가 총대 멘 이상, 한준이가 제 아버지한테 총 겨누는 건 못하게 해야지”라면서 “김가영 사건 당일 도진명 의원이 김가영이랑 함께 있었어”라고 증거 파일을 내밀어 경악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