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 ‘시카고 타자기’ ‘하백의 신부’ 등 전생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가 성행 중인 가운데 KBS가 야심찬 또 하나의 판타지 멜로를 선보인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자신감을 드러낸 ‘흑기사’는 과연 차별화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는 KBS2 새 드라마 ‘흑기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상우 PD는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다. 비극의 끝에서 운명적인 힘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되찾는, 전생 이야기가 섞여 있는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국내 드라마에서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가 다수 방영해 온 것과 관련해 “
'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 '시카고 타자기' 등 전생을 다룬 작품들과 유사성이 분명 있긴 하지만 다른 점도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인적인 힘을 지닌 캐릭터들이 존재하지만, 그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있지 않다. 작품이 초능력을 가진 사람만 쫓는다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다. 우리는 일반인 주인공이기에 그들과 편하게 공감하고 더욱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출연진들 역시 탄탄한 각본의 힘을 강조했다. 김래원은 “꼼꼼한 대본이다. 처음 읽었을 때보다 촬영을 하다 보니 더욱 빠져들었고,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대사마다 이유가 있고, 지문과 구성의 연결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지혜는 “극 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다.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캐릭터들로만 채워져 있는 작품”이라며 “이 모든 것이 표현된다면 국내 판타지 드라마에 한 획을 그을 것이 분명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김래원은 성공한 젊은 사업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