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진 병원 특혜 논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글.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용준(45), 박수진(32) 부부의 신생아 중환자실 특혜 논란이 점점 커져 국민청원으로 번졌다.
1일 청와대 국민소통광장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박수진, 배용준 부부의 삼성병원 특혜 논란과 관련한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배용준, 박수진 부부 관련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16건이며 총 참여 인원은 1만명에 육박한다. 청원이 올라온 뒤 30일 안에 참여인원이 20만명을 넘으면 관련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급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현재 참여인원 7500여명으로 참여인원이 가장 많은 게시글의 기한이 12월 30일까지로,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진, 배용준 부부의 특혜 논란은 잦아들기는 커녕 점점 파생, 확대되는 형국이다. 박수진의 첫 아이 출산 당시 함께 삼성서울병원에 있었던 한 누리꾼이 삼성병원의 박수진 부부에 대한 특혜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병원 측이 중환자실에 연예인 부부의 가족과 매니저 출입을 허용했다는 이 글의 주인공이 박수진, 배용준 부부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점화됐다.
박수진과 병원 측이 해명했고, 글을 올린 이가 다시 글을 올려 병원 측 문제를 짚으며 논란이 잠시 가라앉는듯 했으나 이후 삼성병원 ‘NICU A셀’ 신생아 집중케어실 특혜 논란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 누리꾼의 글에 따르면 박수진 출산 당시 삼성병원에서 가장 위독한 신생아가 쓰는 중환자실 제1치료실 A셀에서 버티기를 하고 금지된 모유 수유를 연습하는 등 혜택을 받았다는것.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가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국내 최고 병원에서 이런 저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누리꾼들도 분노했고, 이 분노가 '배용준, 박수진 부부 삼성병원 특혜 논란'을 조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졌다.
청원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적폐청산 해야 한다", "이번에 걸린건 두 사람이지만 더 있을 것, 반드시 근절해야한다", "미숙아 부모들의 끓는 속을 생각하면 저런 짓 못한다", "반드시 밝혀야 한다", "이건 비단 두 사람 문제가 아니라 병원을 조사해봐야 한다", "이 정도면 병원 문제
한편, 최근 줄을 잇고 있는 청와대 청원과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낙태죄 폐지 관련 청원이 20만명을 넘자 지난달 26일 내년에 실태 조사를 하겠다고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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